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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증언 헌틀리 목사 광주에 묻힌다 [광주일보]

작성일18-03-07 09:44 조회4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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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증언 헌틀리 목사 광주에 묻힌다
참상 촬영해 알리고 힌츠페터와 인터뷰 … “광주에 묻어달라” 유언
유족, 유해 가지고 5월 14일 입국 … 양림동 선교사 묘역에 안장
 
 
 
1980년 5·18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광주 참상을 세계에 알렸던 ‘광주의 은인’ 고(故) 찰스 헌틀리(Charles Huntley·한국명 허철선 1936∼2017·사진) 목사가 광주에서 영면한다. 광주에 묻히길 원했던 고인은 세상을 떠난지 1년 만에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6일 ‘허철선선교사선교묘원안장준비위원회’(가칭),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올해 5·18기념주간에 헌틀리 목사의 아내 마사 헌틀리 등 유족을 광주에 초청, 헌틀리 목사의 광주 안장을 추진한다. 유해가 안장될 장소는 고인이 묻히고자 했던 양림동 선교사 묘역이다.

헌틀리 목사의 유족은 오는 5월 14일께 안장을 위해 유골의 일부를 가져올 것으로 알려졌다.

5·18재단은 올해 5월18일 광주인권상 시상식 때 헌틀리 목사 유가족 등 5·18 공로자를 참석시킬 예정이다.

헌틀리 목사는 지난해 6월26일 향년 81세로 미국에서 타계하며 “유골의 절반을 광주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영면 장소는 광주시 남구 양림동 선교사 묘역을 강하게 원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큰딸 메리와 셋째딸 제니가 유골을 광주에 안장하는 방안을 강구했지만 논의가 길어지며 해를 넘기게 됐다.

안장위원회는 현재 준비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518명으로, 5·18을 상징한다. 오는 5월 마사씨의 광주방문 기간에 유골 안장식와 전시회, 기념행사 ‘허철선의 밤’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선교사묘역을 관리하고 있는 호남신학대측은 오는 4월 이사회를 열어 헌틀리 목사 안장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헌틀리 목사는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 아놀드 피터슨 미국 선교사 등과 함께 광주 5월 항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의인으로 꼽히고 있다. 29살에 한국을 방문한 헌틀리 목사는 1969년부터 광주에서 활동했다.

1980년 5월 광주기독병원 원목실장으로 재직했던 그는 5·18의 참상을 촬영해 사택 지하 암실에서 직접 인화한 뒤 지인들을 통해 몰래 미국으로 보냈다. 위르겐 힌츠페터와 사택에서 직접 인터뷰를 했으며 항쟁 기간 계엄군에 쫓기던 학생들을 적극 보호했다.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군인들의 총에 맞아 광주기독병원에서 수술한 환자들의 몸에서 나온 ‘M16’ 총알과 엑스레이 필름 등을 챙겨뒀다가 훗날 주한 미국대사관 등에 전하기도 했다.

아내 마사도 전투기 폭격계획을 증언하는 등 5·18 진상규명 차원에서 중요 인물이다. 마사는 국방부 5·18진상규명특별위원회에 “1980년 5월27일 저녁식사 초대를 받아 미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군 장병들에게 광주 폭격 루머가 사실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오월어머니집은 헌틀리 목사의 정신을 높이 사 지난해 5월 제11회 오월어머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헌틀리 목사의 제자인 차종순 호남신학대 명예총장은 “그동안 헌틀리 목사님을 광주에 모시기 위해 지난 1년간 많은 분들이 노력했다”며 “헌틀리 목사님 광주 안장을 계기로 그분의 유지와 5·18 정신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희기자 kimy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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